"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중요…증상 개선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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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30 09:30
  • 업데이트 2018.09.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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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보고서…"간병비용도 1명당 441만원 절감 효과"

뇌졸중(CG)[연합뉴스TV 제공]
뇌졸중(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뇌졸중으로 쓰러지더라도 초기에 운동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집중해서 받으면 나중에 증상이 훨씬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질병관리본부의 '뇌졸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환자의 중증장애를 개선하고 간병비용을 절감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전국의 11개 대학병원과 대학교가 참여하는 '뇌졸중 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 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KOSCO)'를 하고 있다.

중간 연구결과, 초기에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뇌병변 장애 등급이 발병 시점보다 6개월 후에 더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를테면 장애 1등급에서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60.4%로 비(非)집중재활치료군의 50.6%보다 9.8%포인트 높았다.

장애 2등급의 경우도 초기 집중재활치료군의 개선율은 84.2%로 비집중재활치료군의 73.0%에 견줘 11.2%포인트 높았다.

뇌졸중 치료 간병비용을 보면,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는 1명당 약 441만원, 우리나라 전체로 연간 약 4천627억원의 간병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장애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군의 EQ-5D 효용점수는 초기에 0.478점에서 집중재활치료 6개월 후에 0.722점으로 올랐다.

EQ-5D 효용점수는 건강 관련 삶의 질 측정 도구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1.0 점이 만점이며, 우리나라 60대 일반 성인의 평균은 0.923점이다.

연구책임자 김연희 성균관대 교수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삶의 질 증진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을 준다"며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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