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지구촌 뉴스 세계는 지금' (2)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등
TBN '지구촌 뉴스 세계는 지금' (2)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등
  • 조송현 조송현
  • 승인 2018.12.04 23:18
  • 업데이트 2018.12.04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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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의 '지구촌 뉴스, 세계는 지금' 진행자 오대웅, 김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사진 =  주상수 PD
TBN의 '지구촌 뉴스, 세계는 지금' 진행자 오대웅, 김지현 아나운서와 함께. 사진 = 주상수 PD

오대웅/매주 화요일에는 지구 곳곳의 소식을 이모저모 들어보는 시간, <지구촌 뉴스 세계는 지금>과 함께 합니다.

김지현/웹진 인저리타임 조송현 대표 자리해주셨는데요. 안녕하세요?

조송현/안녕하세요.

오대웅/먼저, 프랑스로 가보겠습니다.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프랑스 파리가 지금 무법천지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요?

조송현/ 예,

우리시간으로 어제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대’의 집회가 폭력사태로 비화했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투석전과 방화가 이어졌는데, 다수 경찰차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지난 2일 마르세유 시위장소 부근에서 80대 할머니가 최류탄에 맞아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경찰 20명을 포함, 110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마크롱 퇴진’, ‘유가 인하’,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돌파하려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후 이 주변에선 하루 종일 경찰과 시위대들의 전투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에서 총기까지 약탈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파리 시내의 주요 거리가 전쟁터로 변한 모습입니다. 개선문 근처에서는 전복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고 명품 상점의 진열장들이 깨지고, 지하철역은 폐쇄되었습니다.

김지현/시위대를 ‘노란 조끼 시위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뭔가요?

조송현/

'노란 조끼'(Gilets Jaunes)라는 집회의 별칭은 운전자가 사고를 대비해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부 극우·극좌성향의 폭력집단이 시위대에 섞여있기도 하지만 노란 조끼 시위대는 대부분 평범한 프랑스 시민들입니다.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등 고유가 정책과 경제 불평등 심화에 항의하며 한 달 전부터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1년간 경유는 23%, 휘발유는 15%의 유류세를 인상했고, 내년 1월에도 추가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오대웅/폭력 시위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궁금합니다.

조송현/

시위가 벌어질 당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은 불관용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파크롱 대통령은 어제 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공권력을 공격하고 상점을 약탈하며 시민과 언론인을 위협하는 것, 그리고 개선문을 더럽히는 것은 그 어떤 대의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폭력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내일로 예정된 세르비아 국빈방문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어제 아침 유럽 1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현재의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와 프랑스 경찰의 충돌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현/며칠 전, 아버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별세하면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삶에도 많은 분들이 괌심을 가졌는데요. 오대웅 씨, 혹시 아버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부인인 부시 바버라 여사와 몇 년가 해로했는지 아세요?

오대웅/글쎄요? 50년? 조 대표님 몇 년이죠?

조송현/무려 73년입니다.

우리시간으로 1일 별세한 아버지 부시(조지 H.W. 허버트 워크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앞서 지난 4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부인 바버라 여사의 생전 '러브 스토리'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1945년 1월 백년가약을 맺은 후 올해 나란히 삶을 마감할 때까지 73년을 해로했습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대통령 부부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남다른 금슬을 보여준 것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각각 18세, 17세 때인 1942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동부 아이비리그의 예일대 입학허가를 받은 상태였고, 바버라 여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사립학교 애슐리 홀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43년 8월 약혼했는데, 당시 2차 대전 중이었던 터라 청년 부시는 곧바로 해군에 입대해 전폭기 조종사가 됩니다. 그리고 1944년 태평양에서 전폭기가 일본 방공포에 맞아 격추되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이듬해 1월 바버라 여사와 결혼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바버라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대통령)에 올랐지만 그것은 '바버라의 남편이 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바버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또 이에 질세라 바버라 여사는 생전에 부시를 향해 “그는 나의 영웅”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부창부수가 따로 없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와 바버라 부시 부부 관계에 대해 "진정한 러브 스토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지현/그런가 하면, 홍콩 출신 액션스타 청룽, 우리에겐 성룡으로 더 익숙한 배우죠. 얼마 전 자서전을 출간했는데, 충격적인 어두운 과거를 담고 있다면서요?

조송현/ 예, 그렇습니다.

어제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64세인 청룽은 자서전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에서 음주 운전과 도박, 성매매 등을 일삼았을 뿐만 아니라 폭력적인 아빠이기도 했다고 털어놔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청룽은 아내 조앤 린과 싸우다 간난 아기인 아들을 한 손으로 들어 던져버린 일도 있었다고 자서전에 썼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소파 위에 떨어져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또 청룽은 "늘" 음주운전을 했고, 하루 2차례 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스타가 되자 술과 도박, 성매매 등 물질적인 것에 돈을 물 쓰듯 하면서 위안받으려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청룽은 외도한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아내를 두고 1990년 미스 아시아 출신인 일레인 우와 외도했고, 그녀와 사이에서 딸 에타 응을 낳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오대웅/놀랍군요. 근데 그런 자서전을 내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겠지요?

조송현/ 청룽은 재산이 4천억 가까이 되고 지난 한 해 수입만 560억 원에 이르니 노이즈 마케팅을 할 이유는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청룽은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받으면서 자신이 "쓰레기"라고 인정하고,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맹세했다고 합니다. 이번 자서전은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매주 화요일 6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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