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훈 시인의 목압고서박물관·목압문학박물관 제3차 기획전 개막
조해훈 시인의 목압고서박물관·목압문학박물관 제3차 기획전 개막
  • 조송현 조송현
  • 승인 2019.04.21 12:13
  • 업데이트 2019.04.2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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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압고서박물관 ‘사서삼경’· 목압문학박물관 ‘지리산의 시인과 작가들’ 주제
각각 4월10~7월9일 3개월간…경남 하동군 화개면 목압마을 소재

조해훈 시인(교육학 박사)이 운영하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목압마을(맥전길4) 소재 목압서사의 목압고서박물관과 목압문학박물관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제3차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목압고서박물관은 유교를 배우거나 가르침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경전인 ‘사서삼경’을 주제로 사서인 『대학』·『논어』·『맹자』·『중용』과 삼경인 『시경』·『서경』·『역경(주역)』을 전시하고 있다. 사서삼경 외에 이들 경전을 언해한 각각의 언해본 및 『소학』과 『근사록』 등도 함께 전시 중이다.

①목압서사 내의 목압고서박물관이 ‘사서삼경’ 주제로 4월10~7월9일 3개월간 전시 중인 자료들.
목압서사 내의 목압고서박물관이 ‘사서삼경’ 주제로 4월10~7월9일 3개월간 전시 중인 자료들.

목압문학박물관은 지리산권 출신의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들 및 지리산을 소재로 창작한 작품들, 그리고 현재 지리산권에 살면서 창작활동을 하는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경남 하동 출신인 강남주 시인의 시집 『흔적 남기기』 등과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지리산을 주제로 여러 권의 시집을 발간한 강영환 시인의 시집 『불일폭포 가는 길』 등, 경남 함양 출신인 김석규 시인의 시집 『고장난 희망』 등, 하동 출신인 정규화 시인의 시집 『농민의 아들』 등, 하동 출신인 정순영 시인의 시집 『침묵보다 더 낮은 목소리』 등, 하동 출신인 김필곤 시인의 시집 『달빛마음 달빛향기』 등, 하동 출신인 김용철 시인의 시집 『지느러미로 읽다』 등, 하동 출신인 정공채 시인의 시집 『해점(海店)』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리산권 출신은 아니지만 현재 지리산권에서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남준 시인의 시집 『적막』 등, 이원규 시인의 시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등, 조해훈 시인의 시집 『노랭이 새끼들을 위한 변명』 등이 전시 중이다. 그리고 이성부 시인의 시집 『지리산』과 작가 이태 씨의 지리산 빨치산 수기인 『남부군(南部軍)』, 소설가 이병주 씨의 대하소설 『지리산(智異山)』, 소설가 조정래 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太白山脈)』 등도 전시되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에서 목압서사를 방문한 원무현 시인은 “말로만 듣다가 목압서사에 와 목압고서박물관과 목압문학박물관에 전시 중인 작품집 등을 보니 역사적 아픔과 애환을 많이 담은 지리산 화개골 주민들에게 아주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목압마을 주민인 김동혁 씨는 “화개골의 작은 마을인 목압마을의 목압서사에서 3개월마다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어 문화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전시물 외에 여러 시집과 소설집 등이 상시 전시돼 마을 주민들 뿐 아니라 화개골 주민들이 책을 빌려읽는 도서관 및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 저를 포함한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조해훈 목압서사 원장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들과 대학 및 대학원 등에서 습득한 지식, 사회적 경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공부도 하고 목압고서박물관과 목압문학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박물관은 아니고 서사 내의 조그마한 공간을 활용해 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사설 박물관이지만 주민들이 자주 이용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②목압서사 내의 목압문학박물관이 ‘지리산의 시인과 작가들’ 주제로 4월10~7월9일 3개월간 전시 중인 자료들.
목압서사 내의 목압문학박물관이 ‘지리산의 시인과 작가들’ 주제로 4월10~7월9일 3개월간 전시 중인 자료들.

2017년 봄에 부산에서 이곳 화개골 목압마을로 들어와 살고 있는 조해훈 시인은 1987년 등단해 15권의 시집과 『필사본 화랑세기를 통해 본 풍월주의 세계』 등 2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국제신문에서 햇수로 20년 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동아대에서 10년간 재직했고, 화개골에 들어온 이후론 동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건강상 등의 이유로 집 뒤 산인 목압산 발치의 차밭에서 녹차농사를 지으며 주민들과 인문학 및 한문 등의 공부를 하고 있다.

한편 2018년 9월14일 개관한 목압고서박물관은 개관 기획전으로 ‘점필재 김종직과 그의 제자들’ 주제로 3개월간 전시를 했으며, 같은 해 10월6일 개관한 목압문학박물관은 ‘하동의 시인과 작가들’ 주제로 3개월간 기획전을 가진 바 있다.

제2차 기획전은 각각 지난 1월10일부터 4월9일까지 3개월간 열렸다. 목압고서박물관은 전시 주제로 ‘조선시대 화개골의 문사들’, 목압문학박물관은 ‘화개골의 시인과 작가들’ 주제로 각각 박물관이 소재한 화개골과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했다.

지난달 화개골 목압서사를 찾은 지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조해훈 시인. 왼쪽부터 배재한 국제신문 사업국장, 소설가 강동수 부산문화재단 대표
조해훈 시인,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최영욱(시인) 이병주 박경리 문학관 관장, 김남호 시인.

마을 단위의 작은 박물관을 지향하는 이들 박물관은 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010-3852-4050, massjo@hanmail.net

<인저리타임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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