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지상을 한꺼번에 보니, 와우!
하늘과 지상을 한꺼번에 보니, 와우!
  • 조송현 조송현
  • 승인 2019.10.23 16:07
  • 업데이트 2019.10.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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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분 노출로 담아낸 하늘과 지상. (Christina Koch/ISS) 

한밤에 하늘의 별빛과 지상의 불빛을 동시에 담으면 어떤 모습일까?

와, 이게 무슨 사진이지? 위의 동심원은 하늘의 별빛 궤적이라는 건 알겠는데, 아래는 무엇일까? 이 같은 사진은 지금까지 우리가 한 번도 본 적도, 상상해본 적도 없는 장면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가 11분간 노출해 이 같은 장면을 포착했다. 이때 ISS는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넘어 홍해를 향해 날고 있을 때였다.

하늘에 있는 원형 줄무늬가 우리가 제법 많이 본 별자리인 것은 분명하다. 궤적이 좀 다른 것은 인공위성이다. 그러나 지상의 불빛은 다른 출처를 갖는다.

황백색의 점선은 도시의 불빛이다. 더 어둡고 엷은 오렌지색 선들은 앙골라와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화재들이다.

북쪽(사진 중간)의 흰 구름들은 뇌우가 중앙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마치 구름이 쫙 펴지는 듯한 모양에 옅은 남색은 띤 것은 구름이 아니라 번개이다.

지평선을 따라 희미하게 초록빛이 감도는 노란색 호(弧)가 보인다. 그것은 에어글로우(airglow)라고 불린다. 에어글로우(대기광)는 대기권 상공에서 태양 광선의 영향에 의한 작용으로 원자·분자가 발광하는 현상이다.

Another image of airglow from the ISS from October 2018. Image Credit: ISS Crew Earth Observations Facility and the Earth Science and Remote Sensing Unit
국제우주정거장이 지난해 10월 찍은 에어글로우. Credit: ISS Crew Earth Observations Facility and the Earth Science and Remote Sensing Unit

약 8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 중인 우주비행사 코흐는 최근 우주정거장의 태양열을 위한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주 유영을 했다. 코흐는 그동안 트위터에 자신의 임무와 경험 중 일부를 공유하며 활동해왔다.

크리스찬 코흐.

#기사출처 : ♠Universe Today, Time-lapse Captured from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https://www.universetoday.com/143794/time-lapse-captured-from-the-international-space-station/

<‘우주관 오디세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