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노(老)시인 이득수의 「70년간의 고독」 - 마지막 들국화 노(老)시인 이득수의 「70년간의 고독」 - 마지막 들국화 시골에서 자라던 우리는 어릴 때 보통 가을이 오면 산기슭과 언덕배기 또는 도랑둑을 노랗게 덮어가는 한 무더기의 꽃을 들국화라 불렀고 시골에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나이 들어 들꽃에 대해 좀 이리저리 연구를 하면서 저는 그게 감국(甘菊 단국화, 당국화는 과꽃을 말함.)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초록색 이파리사이 유난히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꽃잎을 따서 씹으면 단맛이 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나이 들어 도시에 나와 살면서 들국화 같은 것은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50대 초반에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나의 삶 나의 생각 | 이득수 | 2020-11-28 16:0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