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여론조사…2030세대 '학벌이 좋아야 성공' 4.7% 뿐
뉴스1 여론조사…2030세대 '학벌이 좋아야 성공' 4.7% 뿐
  • 정연주 기자 정연주 기자
  • 승인 2019.12.24 07:26
  • 업데이트 2019.12.25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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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엠브레인 21대 총선 2차 여론조사]
2030 성공 조건? 경제력·실력·인맥·열정·학벌 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30세대 절반은 우리 사회의 성공 조건 1순위로 '경제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을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해 '학벌 주의'가 팽배한 부모 세대와는 다른 선택을 한 점이 눈에 띈다.

23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9세~39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사회에서 성공의 조건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3%가 '경제력'을 택했다.

'실력'을 꼽은 응답자는 22.7%였다. 다음으로 '인맥'이 13.2%, '열정' 8% 순이다. '학벌'을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해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았다. 잘 모르겠다/ 무응답은 2.1%.

엠브레인 관계자는 "성별과 연령, 직업을 불문하고 '경제력'에 대한 응답 비율이 높았고, 직업별로 보면 특히 경제력을 꼽은 가정주부의 응답 비율이 67.4%로 가장 높았다"라고 말했다.

지지정당별로 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층 모두 경제력을 성공의 조건으로 꼽은 경우가 절반에 달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불공정을 바로잡아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경제력과 연관성이 강한 '임금, 작업환경 등 근로조건'을 언급한 비율이 25.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은 가정주부가 불공정 해소 분야로 '근로조건'을 많이 꼽았다.

 

 

 

 

교육을 응답한 비율이 16.9%로 뒤를 이었고, 납세(14%), 대중소기업간 관계(13.7%), 취업(13.1%) 순이었다. 성별(8.2%)과 병역(3.2%)에 대한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잘 모르겠다/ 무응답은 5.1%.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분야에 성차별을 언급한 응답률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 응답자 447명 중 12%가 성차별을 언급한 반면, 남성은 570명의 응답자 중 4.5%에 불과했다. '병역'의 경우 남성 응답자의 5.5%가 답했지만, 여성은 0.8%에 불과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2030세대 중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29.7%가 '근로조건'을 가장 시급하게 불공정을 해소해야 하는 분야로 응답했다. '대중소기업간 관계(17.5%)', 교육(15.6%), 납세(11.4%), 취업(9.5%), 성별(9.5%)이 뒤를 이었다. '병역'을 불공정해소 분야로 꼽은 응답자가 3.3%로 가장 적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19.3%는 가장 시급하게 불공정을 해소해야 하는 분야로 '교육'을 꼽았다. '교육'에 이어 '취업'(18.9%), '납세'(17.8%), '근로조건'(14.1%), '병역'(7.5%), '대중소기업간 관계'(7.1%)순으로 집계되면서 민주당 지지층과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성별'을 빠르게 해결해야 할 불공정해소 분야로 택한 응답자가 2.1%로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RDD,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응답률은 20.3%(무선 100%)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 가중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