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2)창조와 다른 창의
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2)창조와 다른 창의
  • 박기철 박기철
  • 승인 2020.02.01 22:31
  • 업데이트 2020.02.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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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12. 창조와 다른 창의

바로 앞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획 후에 계획을 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창의 후에 창조가 이루어질 수 있다.
창의, 창조, 창작에 공통적으로 있는 한자 단어인 창(創)은 음을 나타내는 창(倉)과 뜻을 나타내는 도(刂)가 합쳐진 형성문자다.
칼을 긋거나 휘두르며 처음에 무슨 일을 시작하거나 만들듯이 뭔가 비롯되며 시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창의에서 의(意)는 맨 아래에 마음 심(心)이 부수로 붙어서 생각을 나타내는 글자다.
그래서 창의란 뭔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있은 후에 새롭게 만드는 창조(創造)나 창작(創作)을 할 수 있다.
조(造)는 만든다는 뜻이고 작(作)은 짓는다는 뜻이다.

예술작품에 주로 쓰이는 창작과 달리 창조는 보다 넓은 의미로 쓰인다.
창의(creative)없는 창조(creation)는 없다.
기획이 가다가 발길을 멈추고 가만히 하는 생각이라면 창의는 독창적인(original) 생각이다.
기획을 하다보면 창의가 나오기 쉽다.
그래서 기획창의다.
기획과 창의는 둘 다 생각이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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