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3)부족한 기획창의의 결과물
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3)부족한 기획창의의 결과물
  • 박기철 박기철
  • 승인 2020.02.12 21:17
  • 업데이트 2020.02.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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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23. 부족했던 기획창의의 결과물

삼원색은 노랑(Yellow) 빨강(Magenta) 파랑(Cyan)이고 삼원광은 청(Blue) 녹(Green) 적(Red)이다.
그런데 세상의 색을 딱 세 가지만 꼽으라면 땅 색인 토색(土色), 잎 색인 녹색(綠色), 그리고 하늘과 바다 색인 청색(靑色)이 아닐까 싶다.
그 세 가지 삼본색(三本色)으로 형상을 만들었다.
그런데 어째 인도 국기의 색깔인 토색 녹색 청색으로 완전히 똑같다.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모양도 대충 비슷하다.
정중앙에 들어간 새와 바퀴가 다를 뿐이다.

나름 기획창의하여 의미를 담아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내가 보더라도 모방한 것처럼 보인다.
만일 어느 신생국에서 이런 국기를 만든다면 인도에서 표절시비를 걸어오겠다.
아마도 코리안인 나의 발상이 인도인(Indian)의 발상과 비슷했던 건 아닐까?
조금 비슷할 순 있어도 고대 인도인들이 생각했던 생각의 스케일이나 디멘션을 따라 가기는 많이 벅찰 듯하다.
아무래도 아예 다시 만들어야 하겠다.

왼쪽 인도 국기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모양새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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