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23)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지인대학
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23)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지인대학
  • 박기철 박기철
  • 승인 2020.05.22 00:24
  • 업데이트 2020.05.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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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청년 장년 다음의 노년을 위한 대학
소년 청년 장년 다음의 노년을 위한 대학

다섯 – 3. 지혜로운 노년을 위한 지인대학

남녀노소라 남자의 반대는 여자이듯이 노인의 반대는 소인이어야 한다.
그런데 소인의 반대말은 대인이다.
영업장에서 12세 전후의 소인 대인 구분이다.
노인의 반대말보다 여러 상대말이 있다.

소년(少年) 청년(靑年) 장년(壯年)이다.
그 다음이 노년(老年)이다.

지하철 무료 65세부터 노년기 노인이다.
소년 청년 장년을 소인 청인 장인이라 하지 않는데 노년만 노인이라 부른다.
노인에 대한 경로우대일까?
어감상 노인을 어르신이라 부르는 걸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노(老)라는 한자도 좋은 뜻이 아니다.
허리굽은 늙은이가 지팡이 들고 선 모양의 상형문자다.
그래서 노인대학을 지혜대학으로 바꾼 건 탁월한 발상이다.
우리말로 슬기, 헬라어로 소피아(sophia)인 지혜 지(智)는 지식 지(知) 밑에 해(日)가 있다.
말씀 왈(曰)이 아니다.

박기철 교수

65년 이상의 햇수를 살아 왔기에 나이든 늙은 노인보다 지혜로운 지인들의 대학이니 지혜대학이라고 했겠다.
훌륭한 네이밍이다.
다만 지혜대학이라고만 하면 의미전달이 안 되기에 지혜(노인)대학이라고 했겠다.
이름 안에 괄호가 있으니 좀 그렇다.
더 활기찬 이름은 없을까?
내 나름 기획창의한다면 지인(智人)대학이 어떨까 싶다.
앞에 짧은 슬로건을 넣어 지혜로운 노년-지인대학이라고 하면 좀 나을는지 모르겠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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