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74)인류사 최초 최장 최고의 발명품
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74)인류사 최초 최장 최고의 발명품
  • 박기철 박기철
  • 승인 2020.07.12 11:23
  • 업데이트 2020.07.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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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이 쓰던 모양 그대로인 현대 바늘

여섯 – 23. 인류사 최초 최장 최고의 발명품

과연 누가 맨 처음 바늘을 만들었을까?
즉 누가 나무나 동물의 뼈를 갈아 끝을 뾰죽하게 만들고 다른 한 쪽 끝에 구멍을 뚫었을까?
이 역시 남다른 기획창의에 의한 매우 지능적인 행동이었다.
아마도 여성이었을 확률이 더 큰 그 원시인은 인류 최초의 발명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가 만든 바늘 덕분에 인간은 동물의 힘줄 등으로 가죽을 꿰매어 옷을 만들고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바늘을 사용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의 인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인류 최초의 바늘은 재질이 철로 바뀌었을 뿐 현대에도 거의 똑같은 제품 디자인 형태로 만들어진다.
아무리 문명이 더욱 발달하는 먼 후세에도 바늘은 똑같이 만들어질 것이다.
간단한 모양 때문에 획기적 발명품으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바늘은 실과 함께 수백만 년을 이어져 온 최장의 발명품이자 인류 역사에서 가장 단순한 최고의 발명품이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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