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86)호랑이 신세가 될지도 모를 인간
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86)호랑이 신세가 될지도 모를 인간
  • 박기철 박기철
  • 승인 2020.07.24 08:16
  • 업데이트 2020.07.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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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 5. 호랑이 신세가 될지도 모를 인간

범은 우리말이고 호랑(虎狼)이는 한자어다.
부산에서 범이나 호가 들어간 지명은 범인 호랑이와 연관되어 있다.
서로 인접한 범일동 범내골 범천동 호(虎)천마을 호(虎)랭이마을 호계천(虎溪川) 등이 그렇다.
불과 몇백 년 전에만 하더라도 이 지역에는 호랑이가 출몰했었으니 그런 지명이 붙었을 것이다.
지금은 동물원에서나 살며 야생지역에서는 지구에 1만 마리도 안 된다.
그나마 보호받지 못하면 곧 멸종될 것이다.

박기철 교수
박기철 교수

같은 고양이과 동물인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으며 인간과 공존하였지만 호랑이는 인간을 잡아먹기에 공존할 수 없었다.
호랑이 근육력이 세다지만 인간의 사고력은 더 강력하여 호랑이를 공격했다.
인간도 호랑이처럼 너무 세면 인간의 강력한 사고력을 달리 능가하는 뭔가에 의해 공격 당할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머리쓰는 기획창의력을 좀 줄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너무나도 머리가 세진 인간이 부담스럽기에 머리가 아닌 다른 뭔가에 강력한 뭔가가 인간과의 공존을 피하려고 공격할지 모른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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