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10명 고발…박능후 "공권력 통한 해결보다 대화 기대"
복지부 전공의 10명 고발…박능후 "공권력 통한 해결보다 대화 기대"
  •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승인 2020.08.28 14:52
  • 업데이트 2020.08.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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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보건복지부가 28일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수도권 응급실 전공의 10명에 대해 고발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집단휴진에 참여하고 있는 전공의·전임의들에게 진료현장으로 복귀를 촉구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법 절차와 공권력을 통한 문제 해결보다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 이뤄지길 지금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오전 휴진 미복귀 전공의 10명에 고발 조치를 실시했으며, 수도권 전공의·전임의로만 한정되어 있는 업무개시명령의 전국 확대 등을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해당 조치들의 불가피함을 설명하면서도 "정부는 대화와 소통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어제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관계자 등의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오늘은 범의료계 간담회를 실시해 의사단체 집단휴진 상황 해결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정책 추진은 중단하고 위기 해결 이후에 진정성 있는 논의를 통해 상생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국민을 위해 전공의·전임의 등 의사단체가 대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전날 부산에서 음독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집단휴진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공의 휴진이 응급환지 이송지연으로 나타난 것 같다.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은 경증 환자 이송은 가급적 자제하고 중증환자를 이송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런 부분의 협조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별도 실사를 통해 이런 사례를 재검토하겠고,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도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달라는 주문도 하셨다. 이런 부분들이 대안으로 전반적인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험은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대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취소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으나 일부는 연락이 안 닿고 있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박 장관은 "시험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반드시 취소에 대한 의사를 개별적으로 밝혀달라. 의대생 여러분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