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섬진강 홍수피해 문제, 대충 넘어갈 사안 아냐"
이낙연 대표 "섬진강 홍수피해 문제, 대충 넘어갈 사안 아냐"
  • 지정운 지정운
  • 승인 2020.09.20 15:08
  • 업데이트 2020.09.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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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을 찾아 호우피해를 입은 한우사육농가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9.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피해 조사 해결을 위해 (민주당은) 비상한 방법으로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남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 1시30분 전남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에서 지역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표들은 "섬진강댐 방류 문제를 조사하는 위원회에 지역 주민이 빠졌다"며 "이런 조사는 정부의 입장대로 가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국의 댐들 중에서 섬진강댐과 충청도 용담댐 하류지역민들의 처지가 비슷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오니 주민들께서 정부의 조사방식에 깊은 의심과 불신이 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대충 땜질해서 넘어갈 성질의 것이 아닌 만큼 정부와 청와대에 이같은 의견을 가감없이 전하겠다"며 "앞으로 어떤 방밥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의 판단은 우리에게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피해 문제해결 방법은 대체로 크게 3가지로 집약된다"며 "하나는 현행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찾는 방법, 제도를 바꿔가면서 예산을 따내는 방법, 세번째는 보상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상을 위해서는 법적인 판단이 따라야 하고, 시간이 걸리고 다툼이 있어 만만치 않다"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여기에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제가 여러분 편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에서 하는대로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석 연후 이후 국정감사가 시작되면 많은 의원들이 이 문제를 다룰 것이고, 여당 원내 대표와도 (해결 방안을) 상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전남 구례군 5일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아 김순호 구례군수에게 지난달 호우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2020.9.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한편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보통교부세의 2년 추가 지원 및 가용재원 규모를 넘어 피해가 발생한 공공시설 복구비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옛 문척교를 철거하고 이곳에 보도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 줄 것과 섬진강 하상 준설 및 수목정비, 수해주민 피해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