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65) 마음이 밝으면 깜깜한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마음이 어두우면 환한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65) 마음이 밝으면 깜깜한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마음이 어두우면 환한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 허섭 허섭
  • 승인 2021.03.06 06:50
  • 업데이트 2021.03.0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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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065 - 마음이 밝으면 깜깜한 방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마음이 어두우면 환한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마음의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

마음 속 생각이 어두우면 환한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 心體(심체) : 마음의 본체, 마음의 바탕.  * 채근담의 다른 장에서는 ‘심지(心地)’ 라는 단어로도 나온다.
  • 念頭(염두) : 생각의 머리, 즉 마음 속의 생각.
  • 暗昧(암매) : 어둡고 어리석다.  昧는 ‘어둡다, 흐리다 / 어리석다’.
  • 厲鬼(여귀) : 악귀. 厲는 ‘갈다 礪 / 재앙, 화 / 괴롭다, 괴롭히다 / 매섭다’ 등의 여러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단순한 ‘귀신, 악귀’ 의 뜻이다. 본문 번역에서는 ‘白日-대낮’ 과 관련지어 ‘도비’ 로 옮겼다. 
  • * 특별히 귀신 중에서도 ‘죽어서 후사(後嗣)가 없는 영혼’ 을 뜻하기도 한다.
고상(高翔, 청, 1688~1753) - 절지유화도(折枝榴花圖)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hursu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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