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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5일 부산시장 후보들이 각자의 강점을 어필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부근에서 출근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정권 심판하겠다고 정권과 맞서는 야당 시장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힘 있는 여당'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경부선 숲길 사업 등을 통해 환골탈태의 새 역사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쓰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 후보는 오전 11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YC노믹스' 선포식을 가진다. YC노믹스는 김 후보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부산 경제 활성화 공약을 담았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2시 부산진구 KT&G 상상마당에서 청년벤처창업가와의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 선거사무소에서 부산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부산 중구 광복사거리로 출근길 인사를 나선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역사상 사장 부끄러운 선거로 치러진다"며 "지난 4년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는 부산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거리유세를 하고 오후 2시에는 부산시의회에서 '미래 비전 공약집'을 발표한다. 오후 6시 30분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합동 유세를 펼친다.
군소정당 후보들도 이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손상우 미래당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반대'를, 배준현 민생당 후보는 '거대 양당의 정쟁이 아닌 민생 우선 시장'을 강조하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또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는 '비리부터 잡겠다'는 모토로, 노정현 진보당 후보는 '미군 세균실 폐쇄'를 주장하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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