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에베레스트도 뒷산부터…"
주호영 "이준석, 동네 뒷산만"→ 이준석 "에베레스트도 뒷산부터…"
  • 박태훈 박태훈
  • 승인 2021.05.11 10:37
  • 업데이트 2021.05.1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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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5선 중진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61)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36)이 '높은 산을 타 봤냐'를 놓고 설전을 주고 받았다.

◇ 주호영, 에베레스트 원정이 코앞인데 동네 뒷산만 다닌 이준석이?

11일 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이 전 최고위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선호도 2위, 초선인 김웅 의원이 4위를 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TV에 자주 출연한 때문이다"고 얼굴이 알려진 덕을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한다"며 "대선이라는 이 큰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가지고 하겠다는 것은…"이라며 국회 경험도 없고 30대인 이 전 최고위원이 어떻게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이준석 "에베레스트 오르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주호영은 왜 동네산(팔공산)만 올랐나?"

이 소식을 접한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에베레스트가 높다하되 하늘 아래 산이다"며 뒷산부터 올라야 에베레스트도 정복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진정한 산악인이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향해, 더 험한 곳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도 "저도 그 산에 오르기 위해 정치를 하는 내내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를 향해 "주 선배는 팔공산만 다섯번 오르시면서 왜 더 험한곳을 , 더 어려운 곳을 지향하지 못하는가"라며 자신은 큰 산을 오르기 위해 동네 뒷산에서 연습 중이지만 주호영 의원은 5선을 하는 동안 왜 편한 동네산(지역구)만 찾고 다른 산은 쳐다보지도 않았는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팔공산만 다니던 분은 수락산과 북한산, 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산에 도전하는 후배들 마음을 이해 못한다"며 후배를 격려하지 못할 망정 딴지를 걸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