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씨 친구측 '가짜뉴스' 고소 예고에 '선처 요청' 500건 돌파(종합)
정민씨 친구측 '가짜뉴스' 고소 예고에 '선처 요청' 500건 돌파(종합)
  • 이상학 이상학
  • 승인 2021.06.07 15:07
  • 업데이트 2021.06.0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법인 측 "지금도 메일 계속온다"…더 늘어날듯
경찰 "무분별한 가짜뉴스 엄정 단속할 것"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故 손정민 씨 사건 관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28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손 씨 추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와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 측이 각종 '가짜뉴스'와 명예훼손, 협박 등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선처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이 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법무법인 공식 메일 주소에는 460여건의 메일이 도착했다.

원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4일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면 게시물 및 댓글을 삭제한 뒤 전후 사진과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혀달라"고 공지했다.

공식 메일 외에 법무법인 블로그 댓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접수된 선처 요청 건을 더하면 500여건을 돌파한 상태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일부 내용이 수인한도를 넘어서면서 A씨와 가족들의 피해와 고통을 심해지고 있다"며 "자체적인 채증 및 자발적 제보를 통해 수집한 수만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앞서 A씨의 법률대리인 정 변호사가 자신이 SBS 정모 부장과 형제지간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유포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한 이후 접수된 사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뉴스'와 관련해서도 엄정 단속을 예고하는 한편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짜뉴스)가 나왔다"며 "그중에는 있어서는 안 될 내용이 계속 나와 오히려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수사의 혼선이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관련 엄정한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그런 부분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진실규명에 도움 되지 않는 가짜뉴스를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경찰청은 장 청장과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관련 가짜뉴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찰은 손씨 당일 행적 재구성, 친구 A씨 휴대폰 습득 경위, 손씨 신발 수색 등 3가지 트랙으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 청장은 "목격자들로 인해 목격된 시점 이후 행적에 대해 목격자를 비롯해 여러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보된 목격자나 자료 관련해 신빙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은 자세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