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77) - 오직 혼연한 화기(和氣)만이 몸을 지키는 보배일 따름이다. 
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177) - 오직 혼연한 화기(和氣)만이 몸을 지키는 보배일 따름이다. 
  • 허섭 허섭
  • 승인 2021.06.27 00:00
  • 업데이트 2021.06.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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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177 - 오직 혼연한 화기(和氣)만이 몸을 지키는 보배일 따름이다. 

절개와 의리를 내세우는 사람은 반드시 절의로 인하여 비방을 받게 되며
도덕과 학문을 표방하는 사람은 항상 도학 때문에 허물을 불러들인다.

따라서 군자는 악한 일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또한 좋은 이름을 내세우지 않으니
오직 혼연(渾然)한 화기(和氣)만이 몸을 지키는 보배일 따름이다.

  • 標(표) / 榜(방) : 내세우다, 표방(標榜)하다.  
  • 受謗(수방) : 헐뜯음을 받음. 비방(誹謗)을 당함.
  • 招尤(초우) : 원망을 불러들임.  尤는 허물, 원망.
  • 不立(불립) : 내세우지 않음.
  • 善名(선명) : 좋은 이름, 좋은 평판.
  • 渾然(혼연) : 잘 섞임, 원만함. 
  • 纔是(재시) : 곧 ~이다, 이야말로 ~이다.
  • 居身(거신) : 몸을 지킴.
177 장승업(吾園 張承業 조선 1843~1897) 삼인문년도(三人問年圖) 143+69 국립중앙박물관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귀거래도(歸去來圖) 
장승업(吾園 張承業, 조선, 1843~1897) - 삼인문년도(三人問年圖),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귀거래도(歸去來圖)(왼쪽부터) 

◈ 우리 속담에서 배우는 처세의 도리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못이 솟으면 망치를 부른다

아무리 잘나고 능력 있는 사람일지라도 혼자 잘난 체 하면 남들의 선망(羨望)을 넘어 시기(猜忌)와 질투(嫉妬), 더 나아가 비난(非難)을 면하기 어렵다. 오직 겸손함과 원만함이 자신의 능력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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