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당 달리 '한비자' 강독 (8) - 수도(守道 : 법이 나라를 지킨다)
인문학당 달리 '한비자' 강독 (8) - 수도(守道 : 법이 나라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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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3 22:01
  • 업데이트 2021.07.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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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당 달리 '한비자' 강독 [사진 = 달리 제공]출처 : 인저리타임(http://www.injurytime.kr)
인문학당 달리 '한비자' 강독

한비자는 '수도(守道)'편에서

위험한 인물을 '호랑이'에, 이 호랑이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사회 약자들을 '어린 아이들'에 비유하면서 법을 '우리'에 비유하고 있다. 우리를 만드는 것은 호랑이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이지, 호랑이를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명시한다(415).

"일을 하면서 근심이 없는 것은 요임금도 못 하는 일이"(422)라고 하였다. 나라가 일(변화)을 도모하면 늘 근심(동요)이 일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죄는 갑이 지었는데 을에게 재앙이 돌아가면 잠복된 원한이 생긴다"(424)고 하여 법의 정확성과 공정한 적용을 강조한다.

군주(리더)의 성공조건으로, "천시(때를 아는것), 인심(사람의 마음을 얻는것), 지능(능력), 그리고 세위(세와 지위)를 말한다(428). 리더가 되고 싶은가? 이 넷을 구하시라!

"신하와 군주는 욕망은 같이 하면서 일은 달리하는 자"라고 말한다. "한 손으로 아무리 빨리 박수를 치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는 법"(429)이라고 말하며,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서 군주는 북채, 신하는 북과 같다"고 말한다.

유명한 '대체(大體 : 간략함이 최선의 이익이다)' 편에서는,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기에 태산이 되고,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마다 않고 받아들이기에 차고 넘치는거"(436)라고 말한다.

한비자는 무릇 군주의 덕을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 시대에서 높고 낮음이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각자의 위치와 역할 속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안내서라고 말한다.

<정리 = 박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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