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12) - 베 이불 덮고 움집에 살아도, 명아주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
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12) - 베 이불 덮고 움집에 살아도, 명아주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
  • 허섭 허섭
  • 승인 2021.11.08 07:00
  • 업데이트 2021.1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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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石濤, 1642~1707) - 황연려시의도(黃硯旅詩意圖)(1)(右)
석도(石濤, 1642~1707) - 황연려시의도(黃硯旅詩意圖)(1)

312 - 베 이불 덮고 움집에 살아도, 명아주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                                                   

정신이 왕성하면, 베 이불을 덮고 움집에 살아도 천지의 화평한 기운을 느끼고

입맛이 왕성하면, 명아주 국에 밥을 말아 먹어도 인생의 담백한 참맛을 안다.

  • 神酣(신감) : 정신이 왕성함.  酣은 ‘즐기다, 한창, 성할’ 의 뜻이다.
  • 布被窩中(포피와중) : 베 이불을 덮고 움집에서 살아가는 중에도.  被는 이불, 窩는 토굴, 움집.
  • 冲和之氣(충화지기) : 화평하고 조화로운 기운.  沖(충)은 ‘비다, 가운데, 깊다’.
  • 味足(미족) : 입맛이 좋음.
  • 藜羹飯後(려갱반후) : 명아주 국으로 밥을 먹고 난 후에도.
  • 澹泊之眞(담박지진) : 담백한 참맛.  

 *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담박(淡泊, 澹泊) / 담백(淡白)> 은 『채근담』의 가장 큰 주제이다.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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