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6시 현장(세종대학교) 및 온라인(zoom) 참여
최근 미중간 경쟁과 대립의 여파로 반중정서가 확산, 동아시아 평화 번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현대중국학회(회장 원동욱, 동아대)가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반중정서에 관해 논의키로 해 관심을 끈다.
현대중국학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반중정서는 혐중(嫌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미중간 전략적 경쟁과 대립이 맞부딪치는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과제를 위협하는 요인임에 분명하다는 게 학회의 진단이다. 중국과 동아시아가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의 문제는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문제라는 것.
이에 따라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중일 3국의 학계, 언론 전문가들이 한국과 일본의 반중정서의 양상과 원인에 대해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각 방면에 걸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이러한 논의에 기반하여 반중정서의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국연구자들의 학제간 학회인 현대중국학회와 일본의 메이지가쿠인대학(明治學院大學) 및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원동욱 동아대 교수 △서승 우석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소장 △김문경 전 쿄토대학(京都大學) 인문연구소 소장 △사토 다이스케 교도통신(共同通信) 논설위원 등 한국, 일본, 중국을 오가며 학술활동과 사회운동을 펼쳐온 학계, 언론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동아시아 3국에 형성된 서로에 대한 편견의 역사와 현상을 되짚는다.
이와 함께 △백승욱 중앙대 교수 △하남석 시립대 교수 △정영환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히구치 나오토 와세다대학 교수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등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소장급 학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제1세션에서는 반중정서의 양상과 원인에 대해 정치·외교·경제적 측면에서, 그리고 제2세션에서는 사회·문화·역사적 측면에서 심층적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하남석 교수는 한국의 온라인 공간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유통되는 반중정서에 대해, 히구치 교수는 일본에서 혐중과 혐한의 양상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나는 반중정서 속에서 어떻게 동아시아의 평화를 달성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참석자들이 종합적인 토론을 벌인다.
현대중국학회 회장인 원동욱 교수는 “최근 반중정서 확산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많은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일 3국의 뛰어난 학자와 언론인들이 모여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중정서의 실제를 밝혀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며, 사후에 현대중국학회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다.

다음은 현대중국학회 2021 추계학술대회 세부 일정이다.
주제 : “반중정서의 확산, 어떻게 볼 것인가? - 한국과 일본의 경우를 중심으로”(How to Access the Anti-China Sentiments in South Korea and Japan)
주최 : 현대중국학회, 우석대학 동아시아평화연구소, 메이지가쿠인대학(明治學院大學) 국제평화연구소
주관 : 현대중국학회
일시 : 2021년 11월 19일(金) 13:00~18:00
장소 : 세종대학 광개토관 108A
온라인접속: https://us02web.zoom.us/j/85900327643?pwd=YXh6SEhySEZnb2dzUlI3dGZQdExBUT09
Zoom ID: 859 0032 7643, PW: 224999
(사후 youtube 송출)
개회세션 13:00~13:30
개회사: 원동욱(元東郁) 현대중국학회 회장
인사말: 정영환(鄭栄桓)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주임
기조강연: 서승(徐勝) 우석대학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소장
제1세션 13:30~14:50
주제: 반중정서의 양상과 원인-정치ㆍ외교ㆍ경제
사회: 백승욱(白承旭)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발표: 김지운(金智雲)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글로벌 지정학과 반중정서”
발표: 사이토 카즈하루(齋藤一晴) 일본복지대학(日本福祉大学) 심리학부 교수
토론: 박홍서(朴鴻緖) 동서대 연구교수, 모리 토모오미(森類臣) 세츠난대학(摂南大学) 외국어학부 교수, 리청르(李成日)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제2세션 15:00~16:20
주제: 반중정서의 양상과 원인-사회ㆍ문화ㆍ역사
사회: 정영환(鄭栄桓)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주임
발표: 히구치 나오토(樋口直人) 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 인간과학학술원 교수 “일본의 배외주의와 혐한ㆍ혐중 – 둘 사이의 차이점과 공통점”
발표: 하남석(河男錫) 서울시립대 교수, 김명준(金明俊)ㆍ김준호(金俊皜)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석사과정, “한국청년세대의 온라인 반중정서의 현황”
토론: 박민희(朴敏熙)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사토 다이스케(佐藤大介) 교도통신(共同通信) 논설위원, 천천(陳晨) 성균중국연구소 책임연구원
종합세션 16:30~18:00
주제: 한일에서의 반중정서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방안
사회: 서재정(徐載晶) 국제기독교대학 교수
발표: 김문경(金文京) 칸사이대학(関西大学) 강사, 前)쿄토대학(京都大學) 인문연구소 소장 “한중일 상호인식의 문제점”
토론: 백승욱(白承旭), 김지운(金智雲), 사이토 카즈하루(齋藤一晴), 정영환(鄭栄桓), 히구치 나오토(樋口直人), 하남석(河男錫), 허은진 홍익대 교수
청중종합토론
<대표기자>
<pinepines@injury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