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꿈 – 박홍재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 꿈 – 박홍재
  • 박홍재 기자 박홍재 기자
  • 승인 2022.12.25 10:32
  • 업데이트 2022.12.31 0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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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재

 

 

잊고 있던 기억 하나
주머니 속 만져진다

닳고 닳아 희미해진
유년의 씨줄 날줄

두 끝을
엇갈려 잡으며
허둥대는
중년의 삶     


- 시조집《말랑한 고집》에서

<시작 노트>
누구나 삶을 윤택하기 위해 꿈을 꾼다.
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보다
꿈은 꿈으로 끝나는 게 꿈이다.
꿈마저 잃어버리고 허둥댈 때도 있다.
중년에 뒤돌아본 삶은?
꿈꾸던 그때가 아름다워 보인다.
그래!
지금이라도 꿈을 꾸자!
작은 꿈 하나 만나자!

 

박홍재 시인

◇박홍재 시인

▷경북 포항 기계 출생
▷2008년 나래시조 등단
▷나래시조시인협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원
▷오늘의시조시인회의회원
▷세계시조포럼 회원
▷부산시조시인협회 부회장(현)
▷시조집 《말랑한 고집》, 《바람의 여백》
▷명소 기행(포토 에세이) 『길과 풍경』  
▷부산시조작품상 수상
▷인저리타임 객원기자 taeyaa-park@injuryti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