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새날이 와도
석정희
또 새날이 밝아
새로운 날이 되어도
내 마음 내 뜻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손 마주잡고 설레인
떨리던 가슴
아직도 멈추지 않고
박동치고만 있습니다
돌아보면 먼 길
뿌렸던 씨앗 돋아
눈과 비 바람 속
시련이 겹첬어도
첫마음으로 심었던
그 의지로 키우며
오늘이 되어도
그 마음 그 뜻 거기에 있습니다
우리 가는 길
얼마일지 몰라도
뿌렸던 씨 돋아나
거목이 된 그늘에
지나던 새도 머물며
지친이들 쉬어가는
보금자리 가꾸며
하늘 뜻 전하는
또 한 새날이 되게
손 마주잡고 길가는
순레자되어
한 길 가겠습니다

◇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시선집), 《내 사랑은》
▷가곡집 《사랑 나그네》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