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민주당의 후폭풍 시간이 거세지고 있다.
어제 국회 본회의 체표동의안 표결에 민주당 167명의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한 상황에 반대 136, 기권 6, 무효 4표 결과로 보면 민주당 내 31명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표결 결과 가결 정족수인 148표에서 딱 1표의 찬성표가 나와 가결됐다.
이후 일각에서는 '부결확인', '부결주장' '더불어수박당' 등 비명계 의원들 얼굴과 이름이 나돌았다.
이번 표결 결과는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과 이재명 대표의 SNS 입장 발표가 역작용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민주당이 격량의 파도 속에 빠져들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은 가결 직후 심야 의원총회에서 사퇴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한달 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하지만 원내와 정무직 당지자들이 총사퇴한 상황속에 최고위원들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위원회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가결 투표는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 손상을 줄수 있기에 중단해야 하고 차기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에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하겠다면서 최고위원들은 조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친명계는 당내 수습과 결집력을 높이기 위해 비명계를 향한 공세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회생시키는 방향을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석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의 중심으로 당을 이끌면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실질심사까지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살아오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결론은 이재명 대표가 '부결'시켜 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가결'이 나온 점은 명분과 실리 등 두 가지 모두 잃었고 또한 이재명 대표로서는 상당한 리더십에 상처를 받았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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