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문학』,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특별상 수상

13, 14일 미국 LA에서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 주제의 디아스포라 교류행사

조송현 기자 승인 2023.07.17 12:14 | 최종 수정 2023.07.19 11:54 의견 0
사진은 수상자들과 이번 세미나를 이끌어주신 홍용희, 이형권 교수와 조해진 작가와 관계 스탭들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수상자들과 이번 세미나를 이끈 홍용희, 이형권 교수와 조해진 작가. 앉은 이가 '한솔문학'의 발행인 손용상 작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이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13,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Hangul Literature Beyond Borders)'라는 주제로 디아스포라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문학을 대표하는 한글문학 창작을 확대하고, 창작 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하기 위한 목표로 마련됐다. 13일은 작가와의 대화 등 디아스포라 문학 행사가 개최되었, 14일에는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세미나와 워크숍, 디아스포라 문예지 워크쇼과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시상식은 23개 해외발간 문예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한솔문학』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빛상은 출간 경력 5년 이상의 『미주문학』과 『문학세계』가 받았고, 새빛상은 시드니 발행의 『문학과 시드니』이 수상했다. 

<한솔문학>은 30여 명의 참여 문예지 발행인 및 편집인들의 투표로 특별상에 선정됐다. 

손용상 발행인은 "감사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해외디아스포라 문학인들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감사와 각오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 영어권 지역에서 활동한 한글 문예지 21개 단체와 37명의 발행인 또는 편집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세계에 흩어진 한글문학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한글로 글쓰기 문화를 활성화하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pinepines@injurytim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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