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의 시네필로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16일 저녁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
18세기 여성 화가와 '새로운 시선'의 탄생

조송현 승인 2020.01.07 13:47 | 최종 수정 2020.01.07 14:05 의견 0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에 숨겨진 인문학 코드를 해설해주는 영화의전당 영화 해설 프로그램 ‘이지훈의 시네필로’가 오는 16일 새해 첫 문을 연다.

철학자이자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지훈(필로아트랩 대표) 박사가 선정한 영화는 아녜스 바르다가 차세대 감독으로 꼽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여성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여성 촬영감독이 찍은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칸영화제 각본상, 유럽영회상 각본상, 전미비평가협회상 촬영상 등을 수상했다.

또 이 영화는 최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함께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오른 작품이다. 삶과 예술, 사랑에 타올랐던 두 여인의 강렬한 드라마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으로, 18세기말 프랑스의 예술주의와 성숙한 여성의 절제된 욕망, 내적 감성을 섬세하게 그렸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상영 후에는 이지훈 박사가 18세기 여성 화가와 ‘새로운 시선’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일시 : 1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장소 : 영화의전당 소극장
영화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강연 : 이지훈 필로아트랩 대표
주제 : 18세기 여성 화가와 '새로운 시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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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리타임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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