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테크노파크, "수도권에 대응하는 이차전지, 반도체산업 동남권 밸리 만들자"

12일 업무협약 통해 공동과제 발굴키로

조송현 기자 승인 2023.12.13 12:29 | 최종 수정 2023.12.13 12:37 의견 0
(왼쪽부터)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울산테크노파크 권수용 원장 [부산TP 제공]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 12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와 함께 ‘동남권 산업 육성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동남권 산업 육성과 초광역 선도 지원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3개 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으로 각 지역의 산업 여건과 강점을 연계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이차전지, 반도체, 수소산업 등 코어산업의 동남권 밸리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먼저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는 동남권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체를 구성해 동남권 상생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차전지, 반도체, 수소산업의 동남권 밸리를 구축하고 ‘동남권 에너지 동맹’추진하는 등 수도권 중심의 신산업 정책 흐름을 동남권 밸리로 주도적으로 끌어 올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및 전주기 지원(기술이전, 투자유치, 수출초보기업 해외바이어 발굴 및 수출상담회 등)을 동남권 협력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한다.

또한 시‧도간 공급망 연결과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초광역 선도기업 발굴과 육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권 테크노파크 업무협약체결식에 앞서 동남권 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021년 12월 부산테크노파크의 제안으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회복 지원과 부울경 메가시티 지원체계 연계 방안 협의 등을 논의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3개 테크노파크는 보다 고도의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수도권과 대기업으로 쏠려있는 시선을 동남권 혁신기업과 동남권 신산업 밸리로 되돌리고 동남권이 다시금 우리 경제의 중추가 될 수 있도록 3개 테크노파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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