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 뭐야? RE100은 뭘까? ENTECH 특별전에 다 있다!

9월 1~3일 부산 벡스코 '우리함께 탄소중립, 우리함께 RE100'
'그린 뉴딜의 미래' 주제의 ENTECH 그린에너지관 내에 50개 부스

조송현 승인 2021.08.28 17:22 | 최종 수정 2021.08.31 19:40 의견 0

기후위기 시대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이다. 세계는 그 실천노력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RE100’이란 기치를 내걸었다. 탄소중립이란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지구의 흡수능력 간의 균형, 즉 순 배출 증가량을 0으로 만든다는 말이다. 또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바야흐로 탄소중립, RE100은 기후위기 시대에 세계인의 필수 상식과 교양 항목에 올랐다.

때마침 이와 관련한 국내외 성과, 관련 정책 그리고 실천방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9월 1~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의 특별전 ’우리함께 탄소중립, 우리함께 RE100’이 그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에너지전환지원센터와 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 등이 주최하고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과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주관한다.

2021 ENTECH 특별전은 그린에너지관 구역 내에 부스 50개의 대규모 특별관으로 입점해 ENTECH 주제 ‘그린 뉴딜의 미래’를 한층 부각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특별전은 메인 테마(우리함께 탄소중립, 우리함께 RE100)가 함축하고 있듯 기후위기 시대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부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와 시민 개개인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실천방안을 찾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은 1개의 공동관, 4개의 주제관 외에 기술과, 홍보&정책관, 상담&참여관으로 구성된다. 주요 주제관을 소개한다.

◈제1주제 : Go to Zero

2021 특별전의 메인으로, 기후위기 속 지구촌의 오늘을 담았다. 점점 뜨거워져 기상이변과 재해에 쓰러져가는 곳곳이 소개되고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올 1월 파리협약을 발효시켰다. 과연 우리는 2050년 이전에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전에 비해 섭씨 1.5도 이내로 줄여야 하는 배경과 이유를 안내하고,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노력을 요약해 전시한다.

◈제2주제 : Together, Let’s RE100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 RE100에 동참하는 지구촌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K-RE100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해당 정책에 기반한 이행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K-Water와 민간기업 최초 SK 등 우리나라 RE100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예시했다. RE100은 정부가 강제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참여 글로벌 기업과 거래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기업도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라 탄소세 효과 이상의 강력함이 있음을 설명해준다.

B특별전 초록지붕케페인 참여를 외치는 사람들
초록지붕캠 페인 참여를 외치는 사람들

◈제4주제 : 함께해요! 초록지붕운동

‘초록지붕운동’은 절박한 심정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하는 민·관·학·산(언론과 공기업, 시민사회진영 기반의 대안기업 등)이 공동으로 펼치는 ‘그린뉴딜 특별기획’으로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목표인 ‘탄소중립’, ‘RE100’ 이행을 위한 국내 대표 공익 프로그램이다.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아파트의 옥상과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를 확대하고자 하는 캠페인 사업을 소개한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경우 참여를 신청하면 한국전력 계열 공기업의 사업비 전액 투자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확충하여 ▷온실가스 감축 실적 확보 ▷녹색 재정수입(부지 임대료 등) ▷수익금 공유를 통한 공익사업 진행 ▷유관업계 시장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 등 공기업과 시민사회단체 및 유관 신재생에너지기업 협력네트워크와 함께 초록지붕캠페인 진행을 이끌고 있는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은 이 코너에서 다양한 방법의 참여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지역(지자체)별 또는 기관(기업이나 단체)별 창조적 그린뉴딜을 기획 중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진행사례 및 노하우 제공, 기술상담, 유관 정책 안내 등 총체적 지원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ENTECH 특별전에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의 김대오 대표(왼쪽 두 번째)와 관계자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올해로 세 번째 이 특별전을 주관하는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은 환경 NGO와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출범한 신재생에너지 전문의 ‘사회적 대안기업’이다. 주 종목은 전기공사 및 제조업이지만 시공(EPC) 및 유지관리(O&M)에 머물지 않고 우리사회의 탄소중립과 RE100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익형 태양광 프로그램기획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공공기관의 지붕이나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한국전력 협력형의 공익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사랑나눔태양광발전소’, ‘초록지붕운동’ 등이다. 특히 2019년부터 ENTECH에서 ‘그린뉴딜 특별전’이라는 신개념 컨벤션 Biz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가적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공기관 그린뉴딜사업 촉진 ▷유관업계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ENTECH은 2007년 처음 개최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회다.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투데이에너지와 코트라가 주관한다. 매년 정부 정책과 연계한 특별전을 구성하고,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혁신기술을 소개하면서 환경·에너지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200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전시는 ▷환경산업 ▷그린에너지 ▷전력발전 ▷가스산업 등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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