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내가 그리움을 가졌단다 / Leeum

Leeum 승인 2020.12.16 15:07 | 최종 수정 2020.12.16 15:17 의견 0

내가 그리움을 가졌단다 / Leeum

가끔은
선명할 때보다
빛 가림에
눈 부실 때가 있어
너를 그리워할 때 그러더라
가로등이 하나씩 켜져 올 때
빨랫줄에 홑이불 나풀거릴 때

<시작노트>

새 이름이 생겼다  Leeum

니 목소리 간지러 죽겠는데
너  왜  그냐아...ㅎㅎ ㅎ

핸드폰 속에서 언니가  막 웃었다,

전철 안에서  크게 웃지도 못하는 나는
한마디로 마무리했다

언니!
"그리움의  Leeum이야! "

아조 야물딱지게....

우리언니가  이상하다
또 , 막 웃었다

언니야 
해인수녀님 이름도 명숙이야..,
이명숙!!

해 질무렵 퇴근길 6시는 
내 그leeum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Leeum 김종숙
Leeum 김종숙

◇Leeum 시인은
▷문예마을 시 부문 신인문학상수상(2020)
▷한양문학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수상(2020)
▷한양문학 정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시야시야-시선 동인
▷동인지 《여백ㆍ01》 출간
▷대표작 《별들에게 고함》 외 다수
▷(주)금호T/C 재직,  기획공연- 다솜우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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