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아픈 꽃들의 합창 -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4.04.15 10:58 | 최종 수정 2024.04.15 13:30 의견 0

아픈 꽃들의 합창

석정희

나는 들었네
아픈 꽃들의 합창을
나는 보았네
아픈 꽃들의 밝은 웃음을

시린 가슴
눈물 흘릴 날 많고
쪼들린 살림
고달픈 삶에
탄식할 만도 한데

이슬 먹음고
활짝 핀 나팔꽃
생명 주심 감사하네

삶의 기쁨 노래하고
밝은 아침 햇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네

기뻐할 줄 알고
감사할 수 있어
거친 길섶도 가리지 않는
지혜로운 꽃이었네

이 모든 것
하늘에 소망을 둔 이유였고
기쁨과 찬송은
주님 만난 까닭이었네

◇ 석정희 시인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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