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44 우리는 - 강경주

인저리타임 승인 2023.12.27 04:13 | 최종 수정 2024.01.08 16:14 의견 0
[픽사베이]

우리는

강경주

눈빛만 마주쳐도 우리는 하나여서

​서로 입 맞추면 몸도 녹아 사라지고

​그리움 놓지 않는 한 영원히 한 몸이더라.


‘눈빛만 마주쳐도 우리는 하나여서’ ‘서로’ 뜨겁게 ‘입 맞추면’ ‘몸도 녹아 사라’지는군요. 하지만 ‘그리움 놓지 않는 한’ ‘영원히 한 몸’이기에 오늘도 그대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증호 시인

◇손증호 시인

▷2002년 시조문학 신인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 부산시조 작품상, 성파시조문학상, 전영택 문학상, 나래시조문학상 등

▷시조집 《침 발라 쓰는 시》 《불쑥》, 현대시조 100인 선집 《달빛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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