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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22) 말과 소, 상희구
말과 소 상 희 구 가까운 이웃에 살고 있는 말과 소 두 마리가 나란히 걷고 있었습니다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천성이 날쌔고 민첩한 말이 조금은 자꾸 앞서는 듯하니 우둔한 소가 이를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조승래
2025.12.25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7) 물구나무 서기, 신진경
물구나무 서기 신진경 때로는 거꾸로도 세상을 봐야 하리 타성에 젖은 시선 한 번쯤 내려놓고 쉼 없이 앞만 보고 온 눈높이를 낮춘다 맨 위의 정수리를 맨 아래로 마주하고 바닥에서 지내던 발 기지개를 활짝 켠다 그렇다 모래시계 뒤집듯 엎어야 할 때가
김석이
2025.12.24 07:00
문학예술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길, 되감기 - 이 광
길, 되감기이 광 한겨울 새벽같이 길을 나선 그대여 찬바람에 눈을 뜨는 어둠의 아늑한 품 여명이 안기는 모습 눈여겨 보았나요 어둠이 제 살갗을 문지르며 지울 동안 그 속살 어루만져 시나브로 환해지는 어기찬 여명의 손길 기억하고 있는가요 밝아오는 길 위에 가득 차오른 빛이 고이 접어 남겨 놓은 어둠이 머문 흔적 뒷골
이광 시인
2025.12.23 10:07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30) 자작나무
자작나무 김석이 구름 따라 흔들리고 풀꽃 보려 몸 낮췄다 초록에 가려졌던 하지정맥 보이던 날 풍경은 힘줄을 세워 무딘 나를 후려쳤다 바람결에 흘린 말도 허투루 듣지 않고 가녀린 손끝으로 써 내려간 곧은 마음 잔설로 끌어당긴다 눈빛으로 시
김석이
2025.12.20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21) 아기 염소, 이화영
아기 염소 이 화 영 어둑한 눈발 속으로 소년이 나타났다 쇠말뚝에 목줄 매인 아기 염소 짧은 꼬리를 흔들며 소년에게 달려간다 소년이 아기염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하자 아기염소 잽싸게 쇠말뚝 자리로 돌
조승래
2025.12.18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6) 연탄을 갈며, 설상수
연탄을 갈며 설상수 마지막 불잉걸로 네 가슴 지핀다면 못다 한 고백쯤은 재가 돼도 좋겠다 뜨겁게 타오를수록 후회 없는 첫사랑 마지막이라는 말은 온갖 열정을 쏟으려는 의지가 들쑤신다. 우리의 생도 연습이 없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미 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못다 한 고백은 제쳐두고라도 새로
김석이
2025.12.17 07:00
문학예술
【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까치밥 - 이송희
까치밥 이송희 눈 내린 이른 아침 감나무 꼭대기에 혼자 남은 감 하나 추워서 빨개진 얼굴에 하얀 눈 모자를 쓰고 있다 아침 바람이 지나가며 말한다 “너, 올해의 까치밥으로 뽑혔대!”
이송희
2025.12.16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9) 겨울풀
겨울 풀 김석이 날것으로 삼킨 말들 다 삭이지 못한 채 혹한에 시르죽어도 냉가슴 끌어안고 수없이 지피는 불씨 당겨보는 봄볕 한 줌 - 단시조집 『블루문』 날 것으로 내뱉는 말들은 사람의 마음을 한기에 떨게 한다. 그것을 삭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어
김석이
2025.12.13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20) 아버지 가방, 최수진
아버지 가방 최 수 진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본 어느 문구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아버지의 그 싱거운 가방에서 발견하고 픽, 웃음을 짓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실 적에 아
조승래
2025.12.11 07: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5) 독도, 우아지
독도 우아지 부릅뜬 너울 바다 동해가 내 뜰이다 난 여기 뿌리박고 깃발을 흔드노니 꿈에도 짊어진 생애 곧은 뼈가 눈부시다 동해를 꿰고 앉아 부릅뜬 눈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다. 너울이 시야를 가리고 폭풍우가 사납게 날뛴다 해도 내 뜰 안에 있을 뿐이라 한다. 오로지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염원
김석이
2025.12.10 07:00
문학예술
【시조(時調)가 있는 인저리타임】대빗자루, 이 광
대빗자루 이광 구석이 제격인지 거처는 늘 그 자리 일터로 나가서도 환대받은 적은 없다 서러운 눈칫밥 먹듯 이는 먼지 삼켰다 지난 걸음 돌아보면 귀얄무늬 지워진 길 바닥을 쓸어안고 모지랑이 되어갈 때 빗자루 하늘을 나는 꿈에 잠시 기댄다 마당
이광
2025.12.09 10:36
문학예술
조해훈 시인의 지리산 산책(179) 목압서사, 한국 대표 시인 중 한 사람인 정순영 시인 특별전
부유富裕가 오르지 못하는 비탈 언덕 동네에서는 연탄 한 장 나눔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낸다는 것을 파란 하늘이 가까워 눈만 감아도 기도가 되고 여름밤 시원한 바람에 달도 되고 별도 더욱 밝게 빛난다는 것을 아예 열린 사립문으로 이웃의 마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잡초도 제 마음대로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것을 가난을
조해훈
2025.12.06 14:31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8) 아우라지
아우라지 김석이 휘감아 도는 물길 위에 어긋나는 빗금무늬 마음 하나 구겨 넣고 솔기까지 밟고 왔다 돌 하나 들추었더니 막혔던 소리 열린다 이리저리 부딪쳐서 가보지 못한 저편 소용돌이 밑바닥에 귀를 막고 웅크린 미세한 물의 세포가 소름처
김석이
2025.12.06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9) 도토리나무 절집, 유창섭
도토리나무 절집 유 창 섭 어디선가 목탁 두드리는 소리 높이 솟은 나무에 절이 세 들었나 죽은 도토리나무에 딱따구리가 찾아왔다 연 사흘이나 주검 속에서 생명을 찾으려고 주검 속에 절집을 지으려고 연장통을 메고 와서 몇 시간이나 나무를 다듬다가 돌아갔다 매양 바람이나 안고 사는 나무 등걸에서는 두꺼운 세월의 껍질이 벗
조승래
2025.12.04 08:00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시조로 여는 세상」 (44) 체온을 빌려드립니다, 최성아
체온을 빌려드립니다 최성아 찻잔을 기울이는 그대를 위한 채비 넘치는 섭씨 백 도 그쯤은 아니어도 언 속을 살짝 녹이는 에두른 길 언저리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온기가 그립다. 꽁꽁 언 손을 호주머니에 넣기도 하고, 따뜻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도 싶어진다. 굳이 높은 온도가 아니어도 좋다. 묵묵
김석이
2025.12.03 07:00
문학예술
【박기철 장편소설】 저곳 - 46. 기백과 유경
저곳에서 남녀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되는 물권색 物權色 1. 일찍 들어오고 늦게 들어오고 선후배 없이 다 똑같은 동등한 존재다. 존대말 없이 서로 말을 터도 된다. 2. 살아생전에 언
박기철
2025.12.01 18:09
문학예술
김석이 시인의 「여백을 채우다」(27) 섶자리를 지키다
섶자리*를 지키다 김석이 고요에 물든 바다 파도 소리 낯설다 온몸을 부풀려서 태풍을 막아내는 장자산 깊은 숨결에 세월도 깃을 접고 하루를 저어왔던 배들도 얌전하게 긴장을 부려놓은 수면에 잦아들어 기우뚱 너스레 떨며 건배사에 힘 싣는다 산꼭대기 넘고 보면 세파
김석이
2025.11.29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8) 매미의 언어를 해석하다, 이현민
매미의 언어를 해석하다이 현 민 녹음이 짙어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매미 소리 조급한 듯 슬픔에 젖은 심상치 않은 소리 삶의 기쁨도 생명의 신비도 잃어가는 땅 자유로운 영혼들 왕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초록별이 숨막히는 열병을 앓는다 오존층이 뚫려 생태계 교란을 일으켰다 남극의 펭귄이 죽어 가고 북극의 흰곰이 굶주린다 이
조승래
2025.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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