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오후 3시께 백조의 호수 사진 ... 백조수비대 활동에 참가중인 예술행동 방정아 작가 촬영
대저대교와 엄궁·장낙대교 재판부의 현장 검증을 앞두고 지난 11월 23일부터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백조의 호수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겨울이 깊어가면 백조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 집니다. 넓고 안전한 곳의 먹이가 계속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더 춥고 배고픈 한 겨울이 이어집니다.
세끼 굶어 군자 없고, 사흘 굶으면 포도청 담도 넘는다 했습니다. 힘들여 구한 밥심을 쫓기는데 쓰게 되면 겨울밤 매운 추위를 견디는 것은 더욱 어려워 집니다.
이에 저희들은 백조수비대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조의 호수, 이 아름답고 가슴 시린 모습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9:30~11:00 (* 모이는 곳: 대저생태공원 5번 주차장)
시민과 함께 하는 백조의 호수 탐방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자 합니다.
기후와 생태 붕괴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중록 /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